케이블TV 업계가 민영 미디어렙 도입 시 지상파 및 종편PP로 광고 쏠림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송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유료매체부터 새로운 유형의 광고를 차등적용하고 종편PP 선정시 콘텐츠 산업발전계획을 심사 기준으로 명시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케이블TV업계와 가진 간담회에서 케이블TV업계는 방송매체간 균형성을 확보하고 방송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케이블TV 업계는 IPTV와의 차등규제와 지상파 광고 쏠림 현상 등에 의해 매체간 형평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통합법제를 통한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상파 광고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매체간 비대칭 광고규제완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고 금지 품목을 완화하거나 신규 광고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민영 미디어렙 도입시에도 지상파나 종편PP에 광고 쏠림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특성을 고려해 광고 규제를 완화해 줄 것도 요청했다. 현재 12분에 해당하는 시간당 규제를 1일 총량 한도 내에서 15분까지 자율 운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유형의 광고도 도입하고, 유료 매체부터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
문보경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