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가 이동통신 가입자인증모듈(SIM)에서 금융·교통·보안 등의 용도에 이르기까지 지난해 전 세계 인구 10명 중 8명꼴에 해당하는 양이 출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경기 회복세를 타고 스마트카드용 칩 시장이 두자릿수대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카드 시장은 52억장의 출하량에 금액 기준으로는 17억달러(약 2조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카드 업체 가운데는 제말토가 시장 점유율 33.8%로 선두를 유지했고, 모포가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카드용 칩 시장에서는 독일 인피니언이 매출액 기준 점유율 26.3%로 가장 많았고, 한국의 삼성전자는 SIM카드 시장에서 선전한 덕분에 출하량 기준 3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비접촉식·콤비 카드와 다양한 신규 애플리케이션들을 지원할 수 있는 고성능 칩 출하량이 늘면서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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