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커가 세계최대의 보안 콘퍼런스 `데프콘`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제발표를 한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분석 2팀의 하동주 주임연구원과 한양대학교 학부생 안기찬 씨는 국내 해커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29일 열리는 데프콘에서 주제발표를 맡았다.
이들은 `임베디드 시스템 환경에서의 보안문제`를 주제로 임베디드 시스템에서의 보안위협이 본인은 물론 타인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시연을 통해 보여주고 대응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측은 국내 보안전문가와 학생이 함께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에서 우리나라의 높은 보안 기술수준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데프콘은 세계 최대의 컴퓨터 보안 컨퍼런스이자 해킹 대회로 올해는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데프콘 18에서는 미국 보안업체인 웹센스(WebSense)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오정욱씨도 주제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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