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추천 기능’ 통한 케이블TV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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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월드컵 시즌처럼 특정 채널에 집중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시청자는 100개의 채널이 제공되더라도 10개 미만의 채널만을 주로 시청한다고 한다. 이에 케이블 사업자들은 시청자가 좀 더 쉽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가입자들은 그들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료 방송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되기를 원한다. 가입자당 수익률(ARPU) 증가는 케이블 사업자에게 매우 중요한 사업 요소인데, 가입자는 종종 가입한 패키지에 포함된 채널과 프로그램의 가치, 종류를 인지하지 못하고 가입 자체를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추천 기능’인데, 단어 그대로 시청자의 시청 패턴과 취향 등을 분석한 정보에 기반을 두고 가입자에게 프로그램이나 부가 서비스를 추천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은 웹상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아마존, 구글 등에서는 성공적으로 정착되었으나, 방송 시장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TV 환경에서의 ‘추천 기능’은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 방송 서비스가 아직도 사업자에 의해 수동적으로 이루어지거나, 특정 시청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되고 분석된 시청자 프로파일 정보 등으로 구현되므로 단방향 서비스 제공을 벗어나기 힘든 면이 있었다.

이 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NDS와 같은 방송 솔루션 선도기업에서는 양방향 서비스 제공 방법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통해 사업자는 원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쉽도록 디자인되었고, 각 시청자는 취향이나 특성에 따라 특정 시청자 집단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시청자 집단은 다른 종류의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추천받게 된다. 추천된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실제 구매율, 사용률 정보는 사업자가 중앙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에 IP 및 하이브리드 셋톱박스가 좀더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된 후에는 ‘추천하기’ 기능은 좀 더 정확하고 포괄적인 시청률·시청형태 조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익 창출의 중요한 성공요소가 될 것이다.

김재천 한국NDS 이사 jaykim@n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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