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정보보호 업체들은 스마트폰를 겨냥해 올 하반기 다양한 스마트폰용 보안 솔루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분산서비스거부(DDoS)대응솔루션·가상사설망(VPN)·문서보안(DRM) 등 분야별 보안 업체 20여곳은 기존 보안 제품을 스마트폰에 접목, 하반기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담보되어야하는 데 각 분야에서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은 요소 기술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라드웨어는 DDoS 대응 제품과 모바일 보안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김도건 라드웨어 지사장은 “스마트폰에서 안전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유선과 똑같은 DDoS 공격 방어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라며 “스마트폰 관련 DDoS 공격 발생시 즉각 시그니처 생성 및 대응 지원이 가능한 DDoS 대응 장비를 공급, 모바일 오피스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VPN업체들도 스마트폰과의 랑데뷰에 들어갔다.
어울림정보기술, 넥스지 등은 기업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원격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VPN이 필수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VPN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주갑수 넥스지 사장은 “기존 유선환경에서 제공하던 VPN PC 클라이언트와 함께 스마트폰 VPN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폰 보안 수요는 금융에 이어 대기업, 공공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보안 관련 솔루션 개발로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울림정보기술도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SSL VPN 제품을 3분기 내놓을 예정이다.
마크애니·파수닷컴·소프트캠프 등 문서보안 3사도 스마트폰에서 전자문서를 볼 수 있는 모바일 문서보안(DRM)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는 등 보안업체들은 연내 모바일 보안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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