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에 박흥신 대통령실 언론비서관이 내정됐다. 메시지기획관실과 통합돼 역할이 강화된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이상휘 춘추관장이, 미래비전과 환경비서관이 통합된 녹색성장환경비서관에는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비서관급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박흥신 정책홍보비서관 내정자(51)는 충남 출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와 경향신문 부국장, 한나라당 대선준비팀 공보부실장을 거쳐 대통령실 언론비서관을 지냈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각종 정책홍보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 내정자(47)는 경북 출생으로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을 나와 서울시장 민원비서관,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춘추관장을 거쳤다. 앞으로 대통령의 연설문 및 메시지기획, 종편사업자 선정 등 안팎의 미디어정책을 담당한다.
김상협 녹색성장환경비서관 내정자(47)는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매일경제 워싱턴특파원, SBS 미래부장 등을 거치면서 지식포럼·서울디지털포럼 등을 기획한 전략통이다. 새 정부 들어 녹색성장을 어젠다로 내세우는 등 미래전략 수립에 앞장서 왔다.
사회통합수석 아래 신설된 국민소통비서관에는 박명환 인사운영팀장이, 시민사회비서관은 이성권 KOTRA 감사가 각각 선임됐다. 외교비서관에는 이혁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가 내정됐다. 이름을 바꾼 뉴미디어비서관에는 김철균 뉴미디어홍보비서관이, 문화체육비서관에는 함영준 문화체육관광비서관이 유임됐다. 신임 춘추관장은 박정하 선임행정관이 승진해 맡았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김연광 정무1비서관, 이재환 정무2비서관, 장석명 공직기강비서관, 이상목 국민권익비서관, 이기권 고용노사비서관, 안경모 관광진흥비서관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발표되지 않은 비서관들은 일부 유임됐거나 새로 선임해 이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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