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아마존닷컴의 전자책(e북) 판매량이 종이책 양장본 판매치를 처음 추월했다. 온라인 판매에 국한됐다는 한계가 있지만 e북이 책 시장에서 전면에 부상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닷컴 측은 지난 3개월 동안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양장본 100권이 팔릴 때마다 e북 단말기 ‘킨들’용 전자책 143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시애틀에서는 양장본 100권이 팔릴 때마다 ‘킨들’용 e북 180권이 팔렸다.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미국만큼은 온라인상에서 e북이 종이책보다 많이 팔리는 시대가 왔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는 ‘킨들’ 가격 인하에 힘입어 “올 상반기 ‘킨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세 배 늘었다”고 말했다.
아마존닷컴은 지난달 299달러짜리 ‘킨들’ 가격을 189달러로 내렸다. 애플 ‘아이패드’와 반스앤드노블 ‘누크’의 시장 공세에 대응한 가격인하였고, 그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게 아마존닷컴의 설명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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