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스며든 스마트폰

박물관 가이드를 스마트폰 코드인식이 대신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혜화동 쇳대박물관에 QR코드를 도입하는 내용의 업무 제휴를 맺고 이 달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쇳대박물관 전시품 설명 옆에 붙여진 QR코드를 다음 통합 앱의 코드인식 기능으로 비추면 전시품의 자세한 역사적 배경 및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동영상으로 연결된다. 해당 코드들은 쇳대박물관 측에서 다음의 QR코드 서비스를 활용해 제작했다. 다음은 향후 다른 박물관 및 미술관 등에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 코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QR(Quick Response Code)코드를 활용해 일반 이용자, 기업, 상점들이 자신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흑백의 격자 무늬 패턴에 정보를 기록하는 2차원 바코드로, 다양한 정보를 담아 누구나 만들고 배포할 수 있다.

QR코드는 기업정보, 상점정보, 상품정보를 비롯한 블로그 주소, 안내문구, 이미지, 동영상, 지도 정보 등의 정보를 입력해 바로 만들 수 있다. 만들어진 코드는 그림 파일, html 등으로 제공되며, 다음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의 가수지망생 공개채용을 알리는 광고 포스터에도 다음 코드가 들어가 있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본부장은 “QR코드는 다음이 추구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중의 하나이며 쇳대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에서 사용되면 향후 비즈니스 모델구축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새로운 서비스나 플랫폼을 계속 만들어내기보다 지도, TV팟, QR코드, 마이피플 등 이미 다음이 내놓은 킬러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꾸준히 이용되도록 하는 것이 다음의 목표”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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