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OS)을 탑재한 첫 스마트TV가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지피엔씨(대표 박용음)는 20일부터 구글OS 기반 스마트 LED TV ‘스마트로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품 출시와 맞물려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에이유티(대표 남홍건)와 손잡았다.
지난해 3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올해 5월까지 1년 2개월에 걸쳐 개발한 스마트로이는 42인치 풀HD LED TV로 해상도 1920×1080, 명암비 500만 대 1, 밝기 500cd/㎡ 기능을 갖추었다. 시청 거리를 고려해 줌 인·아웃 기능도 지원한다.
TV 리모컨과 인터넷 자판을 결합한 쿼티 리모컨을 사용해 TV는 물론이고 빠르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전자액자 기능, 집중력 향상 프로그램, 게임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박용음 사장은 “TV 시청은 물론 따로 PC를 연결하지 않아도 어떤 웹 사이트든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며 “새로운 OS 버전이 출시되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스마트로이는 G마켓·옥션·11번가 등의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이며 점차 오프라인 매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스웨덴·호주·스페인·오스트리아·두바이 등 10개국에도 출시하는 등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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