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성공 필수조건은 SW아키텍처 체계화”

‘IT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시장의 성공 필수 조건은 SW 아키텍처 체계화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협회(회장 이단형)와 전자신문이 15일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개최한 ‘2010 한국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대회’에서 SW아키텍처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클라우드컴퓨팅과 모바일 환경에서 SW 아키텍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박준성 KAIST 교수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국내 SW산업과 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에게 새로운 가치창출 기회를 제공하지만 전반에 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전략과 SW아키텍처를 선택하지 않으면 커다란 손실과 위험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자와 공급자가 모두 윈윈하는 기술적 아키텍처와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태국 넥스트리소프트 부사장은 “앞으로 10년은 클라우드라는 강력한 환경아래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이라며 “기존에 도입한 다양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게 위해 SW아키텍처 작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 부사장은 “기업 내 SW 아키텍처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기업에 배치된 아키텍처 요소를 이에 맞춰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SW에서도 아키텍처 도입과 체계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동 숭실대 교수는 “기존 SW아키텍처와 모바일 SW아키텍처는 완전히 다르다”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이에 맞는 아키텍처를 고려해 개발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사장은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의 확산은 집단의 힘을 증폭시켰다”며 “예측이 힘든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은 견고하면서 유연한 대응력을 갖춘 SW아키텍처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SW 아키텍처는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계돼야 한다”며 “비즈니스모델의 통합성을 보장하고 지속적으로 비즈니스의 변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0 한국 SW 아키텍트 대회에는 김준동 지경부 신산업정책관, 이단형 한국SW기술진흥협회회장 외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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