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닮았다`…구체적인 성능 언급
‘아이폰4’를 쏙 빼닮은 아이팟 터치가 출시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기기의 구체적인 성능 및 출시 시기까지 언급되고 있어 IT 애널리스트와 유통업계에서는 아이팟 터치 4세대 출시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11일 C넷, MSNBC,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아이팟 터치 4세대가 오는 9월 초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출시된다는 소문이 IT 업계에 돌고 있다.
소문은 영국 소매유통 체인에서 시작됐다. 영국의 오디오 및 통신기기 유통회사 존루이스의 롭 헤네시 바이어는 “9월 초 애플이 아이폰4와 비슷한 성능의 아이폰 터치 4세대를 출시한다”며 “아이폰 터치 업그레이드 버전은 10대와 어린이들 대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성능도 공개됐다. 아이팟 터치 4세대는 아이폰4와 비슷하게 5메가픽셀 카메라, 플래시, 고선명(HD) 비디오 녹화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이 아이폰4에서 선보인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이 와이파이를 이용한 영상채팅 형식으로 담길 전망이다.
헤네시의 발언에 애플은 공식 입장 및 출시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아이폰4, 아이패드 등 테크 업계 소문이 대체로 사실로 들어맞았던 전례를 비춰볼 때 이 같은 소문은 상당히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이팟 터치 업그레이드 시점이 됐다는 반응이다.
애플인사이더와 알리바바닷컴 등은 “지난해 가을 애플은 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팟 터치 출시 소문이 돌았지만 아이팟 나노를 선보였다”며 “이젠 아이팟 터치가 업그레이될 시졈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