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CD TV 시장이 내년이면 북미지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또 중국의 전체 평판 TV 시장은 오는 2014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대의 고속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부터 가전하향 정책과 대면적 LCD 패널 공장 유치를 적극 추진해 온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견인차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평판 TV 수요는 지난해 3100만대에서 오는 2014년이면 연 590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14%에 달하는 성장세다.
또 지난해 전체 TV 판매량 가운데 72%를 차지했던 평판 TV 점유율은 2014년이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맘때면 중국내에서도 브라운관(CRT) TV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또한 내년이면 중국이 현재 세계 최대 LCD TV 시장인 북미 지역의 수요를 뛰어넘을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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