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 시장 "대전 국방산업 전략산업 중심지로 키울 것"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6일 대전을 ‘국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염 시장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년 첨단 민간기술 군 활용 세미나 및 전시회’에 참석, “방위사업청의 무기체계 시험평가 세미나와 국방과학연구소의 통합학술대회, 2010 벤처국방마트 등 여러 국방 관련 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대전에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대덕특구의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국방 관련 연구기관을 활용한 혁신적인 국방벤처산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방벤처기술센터와 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제품을 전시·체험할 공간과 기회도 만드는 등 대전을 국방산업 전략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지역에는 국방 관련 기업이 성진테크인과 도담시스템 등 총 40개, 인력양성기관으로 군사학과가 설치돼 있는 대전대학 등 6개 외에도 육군교육사령부, 육군종합군수학교, 군수사령부, 육군정보통신학교, 육·해·공군대학, 국군간호사관학교 등이 있다. 또 국방과학연구소(ADD), 국가보안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방산업 관련 국책연구기관이 총 11개 있다.

 박성규 육군교육사령관(중장)은 “육군은 미래 전장에서 승리하는 국가 방위의 중심군, 정예화된 선진육군 육성을 위해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산·학·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첨단 민간기술의 군사적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전투실험에서 과학적 검증과정을 거쳐 지상전력 소요 제안에 반영하는 등 현존 전력 극대화와 미래 전력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육사령관은 또 “첨단 과학군으로의 발전에 IT를 포함한 첨단 민간기술의 군 소요 반영은 필수”라면서 “이번 행사는 육군의 군사력 건설 방향 등에 관한 각계 의견을 듣고 토의를 통해 민군 상생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확대해 나가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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