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부품업체인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충전기 없이도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휴대 단말기를 충전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무라타제작소는 최근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특별 제작한 구리 시트를 통해 휴대 단말기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
무라타가 개발한 제품은 ‘장결합 무선 전력전송시스템’으로, 전원 코드나 충전기가 필요 없이 구리 평면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두 장의 비닐층 사이에 있는 구리 시트에 작은 전력 전송 박스를 꽂은 휴대폰을 놓아두면 시스템이 작동한다.
구리 시트는 전하를 가둬둘 수 있고, 3W의 전력을 보낼 수도 있다. 전력 전송 효율은 기존 충전기를 사용할 때보다 다소 떨어지는 70~80% 정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라타는 향후 전력 전송 효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력 전송 박스의 기능을 휴대폰에 내장 시킨 모델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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