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이 지난주 애플의 사파리를 처음으로 누르고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인터넷 브라우저 3위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각)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크롬은 지난주 미국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에서 8.97%의 점유율로 8.88%인 사파리를 눌렀다.
2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사파리는 점유율이 약 1.5% 포인트가 낮아졌다.
스탯카운터 측은 “구글은 최근 2년간 미국 시장에서 제로에서 거의 10%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대단한 성공”이라고 의미를 둔 뒤 “휴대전화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경쟁처럼 인터넷 브라우저 공간에서도 구글과 애플의 사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52%)와 모질라의 파이어폭스(28.48%)는 각각 1, 2위를 지켰다.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서는 크롬이 9.44%로 3위를 유지, 31%를 넘은 파이어폭스와 52.78%를 기록한 인터넷 익스플로러와의 격차를 다소 좁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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