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을 사칭한 가짜 트위터가 국내외에 잇따라 등장, 사이버 공간을 오염시켰다. 지난 28일 유수의 언론사가 애플 CEO 스티브 잡스를 행세한 가짜 트위터의 ‘아이폰 4G 리콜’ 언급으로 급기야 오보를 냈다.
또 탤런트 김소은씨를 사칭한 가짜 트위터가 들통이 났다. 김소은씨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폭발적인 성장세만큼이나 부작용도 적지 않다. 유명 인사와 맞물렸을 때 더욱 크다.
가짜 트위터에 속지 않는 방법은 뜻밖에 간단하다. 개인 트위트의 소개글 상단에 ‘인증계정(Verfied Account)’ 마크 유무로 쉽게 알 수 있다. 트위터가 가짜 트위터를 거르려고 만든 장치다. 유명인 트위트에 인증 계정이 없다면 가짜다.
트위트를 주의 깊게 사용한다면 가짜 트위터로 인한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해커는 이용자들의 ‘허점’을 노린다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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