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커뮤니티가 일본에 5년 동안 670억원 규모의 디지털 도어록을 수출키로 했다.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일본 유통회사 미와(MIWA)와 670억원 규모의 디지털 도어록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미와는 디지털 도어록 670만대를 5년간 일본 세콤에 독점 공급하고 일본 세콤은 무인경비서비스가입자인 주택 및 사무실에 설치된 기계식 도어록을 디지털 도어록으로 무상교체한다.
회사는 기계식 열쇠를 고집하는 일본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기계식 도어록은 그대로 두고 디지털 도어록을 결합하는 형태로 제품을 설계,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디지털 도어록에 카드키나 지문을 인식시키면 기계식 도어록이 열리도록 만들었다.
회사 측은 “무인경비시스템 오출동률이 높아 매년 막대한 인건비를 지불하는 일본 세콤이 제품 개발을 의뢰해 디지털 도어록을 개발,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무인경비시스템 비상모드를 해제하지 않고 기계식 도어록을 열면 비상상황으로 인식해 세콤의 경비 요원이 출동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디지털 도어록은 문을 열면 동시에 무인경비시스템의 비상모드가 해제되도록 설계해 불필요한 출동을 줄였다.
신요식 사장은 “이 제품은 기존 기계식 도어록을 떼어내지 않고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면서 “기계식 도어록을 고집하는 일본 도어록 시장의 트렌드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독점 공급사인 미와는 일본 도어록 시장의 75%를 점유할 정도로 탄탄한 유통망을 가졌다. 미와는 앞으로 세콤 공급 건 외에 1200개 대리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어서 유니온커뮤니티의 일본 디지털 도어록 시장 개척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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