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가 애플 역대 최고 초기 판매량을 자랑하며 성공적인 시장 데뷔를 마쳤다. AP, 로이터 등은 28일(현지시각) 애플의 공식발표를 통해 아이폰4가 출시 3일만에 판매량 17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폰4는 지난 24일부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5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개시 수 시간 만에 물량이 동나 팔지 못하는 매장도 속출했다고 AP는 보도했다. 아이폰4 초기 판매량 170만대는 베스트셀러였던 ‘아이폰 3GS’ 초기 판매량 100만대를 훨씬 웃돈다. 지난 2007년 ‘아이폰’ 첫 번째 모델은 100만대가 팔릴 때까지 72일이 소요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4의 초기 판매 실적은 애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론칭이었다”며 “공급량이 부족해 아이폰4를 구입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간 소비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IT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4 열풍이 한동안 시장에 뜨겁게 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폰4의 손으로 쥐는 방식에 따라 수신 불량 상태가 발생하는 ‘데스그립(Death Grip)’ 현상이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리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4일 아이폰4의 흰색 모델이 출시되고 9월 말부터 미국을 제외한 해외 83개국에서 아이폰4가 확대·보급되면 아이폰4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 아이폰을 미국에 독점 공급해온 통신사업자 AT&T는 아이폰4 효과로 주가가 1.5% 상승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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