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광효율로 전력 소비는 적게, 빛은 더 밝게.’
일진그룹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 계열업체인 루미리치(대표 김하철)는 최근 국내 최고의 광효율을 자랑하는 친환경 일체형 LED 면조명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루미리치가 개발한 일체형 LED 면조명은 광원의 밝기 지표인 총광속이 3500루멘(㏐), 소비전력은 34와트(W)다. 이 제품의 광효율은 국내 최고 수준인 103㏐/W다. 현재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호환형 2등용 형광등의 광효율은 60㏐/W 정도다. 광효율은 소비되는 에너지 대비 빛의 밝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는 물리량으로, 조명의 광속(㏐)을 소비전력(W)으로 나눠 수치가 높을수록 우수한 제품이다. 루미리치의 제품은 일반 형광등보다 광효율을 70%를 높이고, 소비전력은 46%까지 줄였다.
도난의 위험성을 낮추는 등 안정성 부문도 제고했다. 기존 2등용 형광등에 호환돼 사용되고 있는 LED 직관형 램프는 높은 가격 때문에 도난의 위험성이 자주 지적돼왔다. 루미리치의 LED 면조명은 LED 램프와 안정기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단점을 보완했다.
루미리치는 앞으로 이 제품을 앞세워 일본시장에 진출하고, 내수시장도 공략해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하철 사장은 “일체형 LED 면조명은 세계적인 흐름인 친환경 녹색 기술 보급에 일조하고, 그간 논란이 됐던 안정성 문제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 및 롯데정보통신 등 내수시장 공략 등을 통해 지난 1분기 4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루미리치는 LED공업협동조합 산하 LED협의체와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브랜드 판매에 따른 수익금의 3%를 특허 로열티로 받기로 계약하는 등 LED 산업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로열티의 30%는 ‘빛은 따스한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에 걸맞게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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