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터치스크린인 스마트폰에서 가장 답답한 부분은 키패드다. 대부분 정전식이라 문자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눈에 의존해야 한다. 입력 오류도 자주 일어난다. 모비언스가 개발한 ‘스몰쿼티 키보드 겸 마우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일종의 작은 키보드와 마우스가 결합된 형태다. 크기는 명함 정도로 두께도 두손으로 잡기에 적당했다.
이 제품은 사용하기 전에 준비작업이 상당히 걸린다. 우선 충전부터 해야 한다. 완충까지 3시간가량 걸린다. 스마트폰에 이 제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이번 리뷰에는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를 사용했다. 스몰쿼티 키보드 겸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용 프로그램을 스마트폰 SD카드에 복사, 이를 설치한 다음 안드로이드폰과 블루투스 페어링으로 연결을 해야 한다. 안드로이드폰 메모방이나 검색창 등에서 입력방법으로 스몰쿼티를 선택해야 한다.
문자 배열이 기존 제품들과 달라 일정 시간동안 학습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낯설었으나 두 시간 만져보니 어느정도 익숙해져 문자 입력 속도가 빨라 웬만한 PC 키보드 수준까지는 가능하다. 또 중앙 5번 키패드가 촉각센서를 적용돼 있어 마우스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차별화 포인트로 보인다. 볼륨을 높이거나 낮출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복잡한 스마트폰과의 연결이라던가 새로운 키 배열을 익혀야하는 점 등은 IT 기기에 익숙치 않은 이용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모비언스 `스몰쿼티 키보드·마우스(MQ-100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