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광산에 대규모 투자 추진=브라질의 대표적인 광산업체이자 세계 3대 철광석 생산업체 중 하나인 발레가 향후 5년간 9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호제르 아기넬리 발레 대표는 “호주와 인도 등의 업체가 제휴관계를 맺을 움직임을 보이는 등 시장 판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2014년까지 이뤄질 투자 가운데 최소한 400억달러는 브라질 내 철광석 광산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며 외국 기업 인수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최고액권 발행=이란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최고액권인 10만리얄(한화 1만1000원)짜리 지폐를 발행했다. 기존 최고액권은 5만리얄로 2007년 3월 신규 발행된지 3년여 만에 배에 이르는 최고액권이 발행되게 됐다. 10만리얄권의 지폐 앞면에는 1979년 이슬람혁명을 이끈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의 초상화가, 뒷면에는 13세기 이란의 시인 무슬리 알 딘 사디의 묘소가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고액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이라크, 전력난에 내부 갈등 심각=이라크에서 전력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면서 카림 와히드 전력장관이 전격 사임했다. 와히드 장관은 “전력망 개선 사업이 자금과 발전유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자신의 영향력 확대에 전력난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악용하고 있다”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 충돌을 일으킨 이번 전력 위기는 이라크의 안보 상황이 개선되더라도 전력, 식수 등 기본적인 공공서비스의 부족에 따른 국민의 점증하는 불만으로 인해 이라크 사회의 안정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베트남, 에너지 투자 위해 해외 로드쇼 나서=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석유가스공사(페트로 베트남)가 30여개 내부 시설의 대규모 투자사업 재원을 마련하고자 해외 로드쇼에 나섰다. 페트로 베트남 부회장은 “롱선정유소 등 30여개 대규모 에너지 투자사업의 투자자 물색을 위해 해외 투자 유치단을 파견해 로드쇼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는 이미 지난 20일부터 투자 유치단이 파견돼 현지 대기업과 은행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후 한국, 미국, 러시아, 중동 등에도 같은 성격의 유치단을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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