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PC’가 인기몰이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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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원PC에는 터치스크린이 달려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쓰기에도 편리하다.

모니터와 본체가 하나로 통합된 ‘올인원PC’가 인기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09년 전 세계 올인원PC 판매량이 전년 대비 57% 성장했다.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13%씩 늘어날 것이란 예측도 있다. 데스크톱PC의 틈새 제품에 그쳤던 올인원PC가 ‘메인’ 상품으로 부상하자 업체들이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니는 풀HD를 지원하는 올인원PC(모델명:바이오J)를 국내 출시했다. 와이드 화면에 21.5인치 LCD를 단 신제품은 터치 기능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 터치 감도가 좋아 화면 위에서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이들이 쉽고 간편하게 자신만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소니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또 모던한 디자인으로 마치 하나의 액자를 세워둔 것처럼 집안 어디에 배치해도 잘 어울리도록 했다.

가족 모두가 쓸 수 있도록 고안된 올인원PC는 아예 TV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MSI는 TV 튜너를 내장한 올인원PC(모델명:윈드탑 AE2400 TVPC)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풀HD를 지원하는 23.6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내장해 디지털 TV로도 손색없다. 거실용으로는 작지만 안방이나 주방 등지에서 사용하기엔 손색 없다. HDTV 수신 외에도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인 ATI 라데온 HD5730과 쿼드코어 CPU를 장착해 고성능이 필요한 3D 게임이나 풀HD급 동영상 재생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다.

MSI코리아 측은 “올인원PC는 일반 데스크톱PC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가정이나 호텔룸, 쇼핑센터 등 어디에도 어울려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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