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통 정보·지도정보 등 올해부터 2013년까지 4년간에 걸쳐 민간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기반의 100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굴, 활성화에 나선다.
행정안전부 강성주 정보기반정책관(국장)은 23일 한국정보보호학회와 전자신문이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스마트 모바일 시큐리티 2010’ 행사에 참석, 이 같은 내용의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 방향을 공개한다.
강 국장은 이날 버스 실시간 운행정보·위해식품서비스·공연전시서비스 등 민간 활용 중심의 14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먼저 개발하고 2011년 30개 △2012년 30개 △2013년 26개 등 총 100개의 클라우드서비스를 개발·공유한다는 내용의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행안부는 민간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기반 문서편집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공공부문에 연내 시범 도입하는 등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현하는 기반을 만들기로 했다.
행안부는 스마트폰 시대에 대응한 사이버 안전성 제고 방안도 제시한다. 안전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등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지정을 현재 126곳에서 2012년 300곳으로 확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점 분석·평가 지원 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지자체 정보보호 전담 인력을 시도는 4∼5명, 시군구는 1명 이상 늘리고 시·군·구 사설 인터넷망의 취약점 개선을 위해 국가통합망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등 정보보호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한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황승구 소장이 ‘스마트모바일 컨버전스와 보안 기술의 발전전망’, 고려대 이동훈 교수가 ‘스마트폰의 보안 위협 및 대응’이란 주제로 스마트폰 보안 관련 현안과 관심사를 제시할 전망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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