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가 월드컵 이벤트로 12시간 만에 2만5000카피의 ‘한컴오피스’를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2만5000카피는 한컴이 지난 4년간 판매한 한컴오피스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한컴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컴숍(shop.hancom.co.kr)에서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팀 승리 시, 경기 종료 직후 12시간 동안 오피스 제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점 차 승리 시 50%, 2점 차 이상 승리 시 80%의 가격에 ‘한컴오피스 2010 홈에디션 스마트’ 제품을 할인 판매했다. 지난 12일 그리스 전에서 2대0의 승리를 거두게 되면서 정가 3만4650원에서 80% 할인된 6930원에 특가 판매가 진행됐다.
12일 경기가 끝나자 그리스전 승리를 자축하던 고객들이 한컴숍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컴숍에는 평소와 비교 700배 이상의 동시접속이 이뤄지며 서버가 다운되는 해프닝까지 겪었다. 이에 한컴은 서버를 정비해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동안 다운로드 방식으로 ‘한컴오피스 2010 홈에디션 스마트’를 판매, 2만5000카피를 팔아치웠다. 한컴오피스 2010 홈에디션 스마트는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나 가정에서만 쓸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지난 16일 12시간 동안 2초 단위로 오피스가 팔려나갔다고 보면 된다”며 “정품SW에 대한 인식이 고조된데다 80% 할인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불법SW를 사용하던 네티즌들이 자정운동을 벌였고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컴은 나이지리아 전 등 한국팀이 승리할 시에 동일한 할인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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