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이 ‘공짜 휴대폰’으로 대반격에 나선다.
AP, C넷 등은 오는 19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T모바일 신규 가입자에게 휴대폰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깜짝 이벤트로 벌어지는 이번 ‘올 폰스 프리(all phones free)` 행사는 19일 오전 8시부터 미국 전역에 있는 T모바일 스토어에서 시작된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등도 행사 모델에 포함되는 등 무료 휴대폰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매장 내에 있는 모든 휴대폰이 행사 품목이라고 T모바일은 밝혔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가 탑재된 마이터치 3G 슬라이드와 최근 출시돼 물량 부족 현상까지 빚은 스마트폰 HTC ‘HD2’, ‘가민폰’ 등도 모두 포함됐다. 이들 휴대폰은 2년 약정을 맺어도 200달러에 가까운 고가폰에 속한다.
휴대폰 종류에는 제한이 없지만 요금제는 가족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2명만 한 그룹으로 묶으면 가입이 가능해 조건은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고 T모바일은 설명했다. 일반 개인 가입자는 1명을 추가해 그룹으로 묶으면 휴대폰을 무료로 바꿀 수 있다.
IT애널리스트들은 T모바일의 ‘공짜폰’ 이벤트가 아이폰4 견제를 위한 승부수라고 분석했다. 아이폰4 시장 출시 1주일 전에 이벤트를 실시해 스마트폰에 관심 있던 사용자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짐 얼링 T 모바일 미국 법인 이사는 “이번 프로모션이 T모바일의 소비자를 확대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를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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