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와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쟁탈전을 벌일 기대주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해외에서 아이폰 기존 모델인 3GS 보다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16일 해외 이통사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보다폰이 영국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S 16GB 제품의 판매가격은 월 35파운드(한화 6만3천원)의 이용료에 2년 약정 조건이면 단말기 가격은 공짜다.
이는 구글폰인 넥서스원과 같은 수준이다.
월 30파운드(5만4천원) 정액요금으로 가입한다면 갤럭시S(16GB) 구입에 150파운드(27만원)를 내야 한다.
반면 아이폰3GS(16GB)를 무료로 받으려면 갤럭시S에 비해 월 정액요금이 10파운드 비싼 월 45파운드(8만1천원)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아이폰 3GS를 갤럭시S 처럼 월 35파운드 요금제로 가입한 경우에는 무료통화가 600분으로 갤럭시S에 비해 300분 적은데다 기기값으로 89파운드(16만원)를 더 내야한다.
보다폰의 경우 단말기 판매가격은 아이폰4-아이폰3GS-갤럭시S/넥서스원 순으로 높다. 지난달 26일 갤럭시2를 첫 발매한 싱가포르의 경우도 비슷하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통신 사업자인 싱텔의 경우 갤럭시S의 판매가격은 월 48.14 홍콩달러 iTwo Value 요금제 기준으로 318 홍콩달러(27만8천원)다. 이는 같은 조건의 아이폰3GS에 비해 80 홍콩달러(한화 7만원) 싸게 팔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 아이폰 3GS 16GB 제품은 최근 KT의 가격 인하로 2년 약정에 월 4만5천원 짜리 요금제 기준으로 13만2천원이다.
아이폰4의 판매가는 미국의 경우 16GB 제품이 2년 약정 기준으로 199달러로 책정돼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의 경우 출고가가 100만원에 육박하지만 해외 판매가를 보면 예상외로 국내에서 저렴하게 판매될 수 있도 있을 것”이라며 “외국 판매가를 보면 아이폰4보다 비싸게 판매가를 정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아이폰3GS 정도까지 낮추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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