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혼자 있는 청각장애인이 방문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구로구가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 위해 청각장애인 가정에 경광등을 설치해주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색빛을 발하는 경광등은 집 밖에서 버튼을 눌렀을 때 실내에 종소리와 함께 파랑·초록·분홍 등 3가지 색상이 연속적으로 반복 작동돼 호출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부터 동 주민센터 및 시설에서 추천받은 저소득 장애인 가구 120가구를 대상으로 6월 초 설치를 완료했다.
경광등 사업은 구로구가 지자체 최초로 2008년부터 실시해 장애 없는 환경을 구축해왔으며 2008년부터 올해까지 저소득 청각장애인 314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구로구내 저소득 중증 청각장애인 가구는 총 537가구다.
구 관계자는 “청각장애인들이 외부 방문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애인가족도 마음 놓고 외출할 수 있게 됐다”며 “구는 경광등 설치 외에도 영상전화기 설치, 보청기 제공 등의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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