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료 TV 시장이 구글TV 등 새로운 촉매제가 등장하면서 또 한 번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는 7일(현지시각) 올 연말이면 전 세계 유료 TV 가입자 수가 7억19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과 더불어 구글TV 등 새로운 솔루션이 시장에 선보이면서 유료 TV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이노우에 애널리스트는 “구글TV는 웹이 제공하는 새로운 TV 환경을 보여줄 것”이라며 “전통적인 TV 콘텐츠와 함께 완벽한 인터넷 사용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디시네트웍스는 이미 구글TV 시연 서비스에 착수했다. 시청자들은 200달러 상당의 구글TV용 안드로이드 기반의 셋톱박스만 갖추면 된다.
ABI리서치측은 “애플TV가 아이튠스 스토어를 통해서만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반면, 구글TV는 개방형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전세계 유료 TV 시장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억6300만명의 가입자로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통신 사업자가 제공하는 인터넷(IP)TV의 성장세도 두드러져 올해 전세계 IPTV 시장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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