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수 가전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경기 회복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농어촌 가구에 가전제품 보조금을 지급해 온 덕분으로 풀이된다.
8일 중국 상무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가전제품 판매액은 무려 126억위안(약 2조2719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 대비 26%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0%나 급증했다.
전체 판매량도 총 575만대로 지난해보다 160%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 내 가전제품 시장은 543억5000만위안에 육박,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가까운 규모로 늘어났다.
이처럼 중국 내수 가전 시장이 호황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2월부터 정부가 전국 농어촌 가정에 지급해 온 보조금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시골 가구에서 냉장고·TV·휴대폰·세탁기·컴퓨터·에어컨·온수기·오븐 등을 구입할 경우 정부는 제품 가격의 13%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기자전거·환풍기·가스스토브·압력솥·전자요리기·DVD플레이어 등 총 6가지 품목을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도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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