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 전문기업 아이락(대표 김성현)은 전 세계 인종의 홍채 색깔을 인식하고, 보드 모듈화를 통한 제품 소형화로 성능을 크게 개선한 보급형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을 개발, 이달부터 제품 공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10년 동안 연구개발비 150억원을 투입한 이 제품은 홍채인식보안 제품보급의 걸림돌로 그간 지적돼온 4~5cm 이내의 홍채인식거리를 12cm까지 크게 늘려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한, 홍채를 촬영한 사진 형태의 영상으로는 등록이 불가능하도록 바이오 인식기능을 한층 높여 위·변조의 가능성을 100% 차단한 게 특징이다.
게다가 이 제품은 150명의 바이오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데다 가격도 외산 제품 대비 50% 가량 저렴, 보급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락은 홍채인식보안시스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전국에 12개 총판을 신설하는 한편 대만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김성현 사장은 “그동안 국내에 출시된 홍채인식보안시스템은 대부분 가격이 비싼 외국산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며 “이번 국산화 개발을 통해 가격도 낮추고 성능도 크게 개선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홍채인식기술의 대중화시기가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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