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자료를 집중 저장.관리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전문 연구센터를 대만에 설립했다.
MS의 스티븐 구겐하이머 부사장은 3일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컴퓨텍스 타이베이’ 박람회에 참석, “이 센터의 개소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이정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컴퓨터 사용자들이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사서 컴퓨터에 설치해 운용하거나 데이터를 보관하는 대신 이를 온라인으로 활용 가능토록 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금년 연구개발에 총 95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MS는 이중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 컴퓨팅에 할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S측은 그러나 이 센터에 대한 투자규모와 연구 인력 등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편 이번 주 열린 컴퓨텍스에는 총 1천700개 업체가 4천861개의 부스를 운영했으며 3만5000여 바이어들을 포함 12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주최측은 전했다. 또 참여 업체와 바이어들 사이에 약 200억 달러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주최측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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