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정용 연료전지 설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진다.
지난달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그린빌리지사업’ 참여 업체인 퓨얼셀파워·삼천리·해양도시가스는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에 1㎾급 연료전지 설치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8월까지 155기의 가정용 연료전지가 서울 등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에관공은 신청 검토 후 설치를 승인하게 되며, 업체들은 승인 후 3개월 안에 해당지역에 연료전지를 설치해야 한다.
그린빌리지사업이란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중 하나로, 개별 주택단위 보급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급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10가구 이상 마을단위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은 시범 보급사업이기 때문에 정부가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퓨얼셀파워는 3개 시공업체 중 가장 많은 96기의 가정용 연료전지를 서울·경기·강원도 춘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 파라곤 테라하우스’에 40기, 춘천 칠전동에 12기, 서울 삼성웰리스와 아크로빌 등에 44기를 설치한다. 삼천리는 41기를 서울 불광동 현대힐스테이트에, 해양도시가스는 춘천 칠전동에 18기의 연료전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삼천리와 해양도시가스는 GS퓨얼셀의 제품을 사용한다.
남기웅 에관공 신재생에너지보급확산실장은 “그린빌리지사업은 마을단위로 묶어서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연료전지 단가도 낮출 수 있다”며 “사후 관리가 쉽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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