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지난 4월초 미국 시장에서 시판에 돌입한 이후 59일만에 총 판매량 2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는 지난달 28일부터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 9개국에서도 판매에 들어갔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패드 총 판매량이 시판 59일만에 2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이패드는 지난 4월 3일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28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했고 이후 5월 한달 동안 다시 100만대를 추가로 판매해 모두 2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판매개시 이후 지금까지 1분당 24대 가량, 2.5초당 1대 가량이 팔린 셈이다.
호주의 시드니와 캐나다의 밴쿠버 등 아이패드 판매가 시작된 해외 시장의 애플 매장 곳곳에서는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호주와 캐나다 등 미국이 아닌 해외 시장 9개국에서 아이패드 판매가 시작됐으며 판매 첫 주말과 휴일을 지나는 동안 일부 매장에선 아이패드가 동이 났다고 포춘지는 전했다.
미국 시장 뿐 아니라 미국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도 아이패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 시장 전문가들은 아이패드 공급 부족 현상이 올해 여름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세계 곳곳의 고객들도 아이패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패드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아이패드를 기다려 주는 고객들의 인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달 말 판매를 시작한 호주와 캐나다 등 9개국 외에 오는 7월부터 추가로 9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올해 말께 해외 판매 대상 국가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 시장 판매 계획은 아이패드의 공급 상황에 좌우될 것으로 보여 대상 국가나 시기 등은 다소 유동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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