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태양전지소재 시장 점령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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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SKC 미국 조지아 공장의 에틸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시삽 행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신 SKC 사외이사, 신황호 SKC 사외이사, 캐서린 모건 뉴튼 카운티 의장, 킴 카터 커빙턴 시장, 최신원 SKC 회장, 존 더글라스 조지아주 상원의원, 전해진 애틀랜타 총영사, 박학준 SK텔레시스 부회장, 김호진 SKC Inc. 사장.

SKC가 태양전지소재 시장 점령에 나섰다.

SKC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 공장(법인명 SKC Inc.)에서 태양전지소재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SKC는 내년 상반기까지 태양전지에 필수적인 에틸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 2개 라인을 완공, 북미지역에 1만2000톤(t)의 EVA 시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최신원 SKC 회장은 “현재 충북 진천공장에 3개 라인을 증설 중이며, 내년에 조지아 공장에 2개 라인이 완공되면 총 6개의 생산라인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생산 거점에 4개 라인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2015년까지 총 6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춰 세계 시장의 25%를 점유하는 EVA 시트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태양전지 구성에 있어 후면 재료로 사용되는 ‘백 시트’ 사업에도 일본과 합작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VA 시트는 지난 1970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듀폰이 인공위성 태양전지용 재료로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현재 태양전지용 봉지재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SKC는 조지아 공장에서 폴리우레탄 시스템 하우스 공장 완공식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 착공, 8개월 만에 완공된 폴리우레탄 시스템 하우스 공장은 자동차 시트와 쿠션, 건축·냉장용 단열재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주 원료를 연간 2만t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연산 2만t 규모는 자동차 시트로 환산하면 250만대 분량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신원 SKC 회장과 박장석 사장, 전해진 애틀랜타 총영사, 조지아주 상·하원의원, 킴 카터 커빙턴 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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