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과 우리나라에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를 14일 유럽에 출시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Q’를 주말 통합LG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 삼성과 LG는 두 제품을 앞세워 국내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옵티머스Q(모델명:LG-LU2300)’를 주말 출시한다. 이른바 ‘이상철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Q는 최고급 규격과 손쉬운 사용자 환경(UI), 우리나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갖춘 한국형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Optimus)’는 ‘최선, 최상’을 뜻하는 라틴어로 LG전자 스마트폰 브랜드명이다. 출시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고객이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하면 24∼27만원에 살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퀄컴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빠른 처리속도와 인터넷 사용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를 겨냥했다. 터치스크린뿐만 아니라 쿼티키패드, 전면 하단의 트랙볼, 4방향 내비게이션키 등 입력 방식이 다양해 인터넷검색, 이메일, 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SNS) 기능 활용에 편하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OS 1.6버전을 탑재한 옵티머스Q를 이르면 7월께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LG앱스’도 다음달 초에 개설, 60여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성하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부사장은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총 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우리나라 소비자의 입맛에 꼭 맞는 옵티머스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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