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크릿폰의 터치패드가 작동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비자시민모임은 LG전자 시크릿폰 터치 고장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지난 18일까지 총 10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크릿폰 구입 1년 이후 터치 부분의 인식이 점차 안 되고 나중에는 전혀 작동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는 민원이 대부분이었다.
소시모는 “정상적으로 사용했음에도 품질보증기간 이후 휴대폰 기기 불량에 대한 민원이 다량 발생했다면 제품 출시 전 모든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었더라도 제조사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특정 제품의 품질 문제로 보기 어려운 사안이나 유상 수리로 전환돼 동일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보증기관의 경과 이후에 ‘터치 안됨’ 증상으로 수리받는 경우에 대해 1회차 무상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시크릿폰은 지난 2008년 7월 출시된 풀터치폰으로 40만대 가량 판매됐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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