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계법인 2위 삼정KPMG그룹이 4위 E&Y한영회계법인과의 합병 추진 계획을 철회했다.
삼정KPMG그룹은 20일 윤영각 회장 주재로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E&Y한영회계법인이 제안한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정KPMG는 “E&Y한영회계법인과 제휴를 맺은 세계적 회계법인인 글로벌 언스트앤영이 지난 달 중순 합병을 제안, 내부적으로 검토를 했지만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삼정KPMG는 합병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고객의 혼선과 불편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대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삼정KPMG는 이날 이사회에서 합병을 통해 국내 1위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규모 확대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지식서비스산업의 특성을 감안, 규모의 1등보다 서비스 품질의 1등을 지켜 나가자는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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