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WIS] <3> 방통장관회의 및 부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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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IT 쇼(WIS) 2010에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친다. ‘IT코리아’의 역동성을 해외 IT업계 및 정책 관련 유력 인사들에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인 나흘간은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로 국제협력과 각종 정보 교환 및 투자 유치 등을 도모하기 위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도 마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0 방송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방송통신장관회의는 전 세계 12개국 내외의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IT 관련 국제 협력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가나, 몽골, 르완다, 에콰도르, 페루 6개국 장관이 참석하고 베트남, 이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디지털 경제와 문화 확산’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정보통신산업 발전의 경험을 교류한다. 우리나라는 회의에 참가하는 2∼3개국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방송통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영만 방통위 국제기구담당관은 “장관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방송통신 분야의 국제적인 위상을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방송통신산업 생태계에 적응할 수 있기 위해 참가국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광가입자망(FTTH) 협의회가 주관하는 제5차 FTTH 연례 국제 콘퍼런스도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FTTH 협의회는 광케이블 관련 기술의 교육·홍보·촉진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친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 기구다. 광대역 환경의 미래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광통신망 구축 현황과 시장상황 등 통신 관련 최신 동향이 소개된다.

 콘퍼런스 조직위원장인 박의돈 LS전선 통신사업부장은 “우리나라는 첨단 u시티를 구축하고 FTTH 기반의 리얼 IPTV를 지난해부터 서비스한 광통신서비스 선진국으로서 우리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멀티미디어 기술을 대표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가장 권위 있는 시상 행사인 ‘제17회 멀티미디어기술대상’도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주관으로 27일 코엑스 3층 이벤트존에서 열린다. 또한 국내 최초 가상공간을 이용해 로봇디자인, 제어, 전략 등 로봇의 모든 과정을 참가자가 독창적으로 구성하고, 물리현상을 재현해 로봇간 경기 승패를 가리는 ‘가상로봇 경진대회’도 지식경제부 주최로 코엑스 이벤트홀에서 25일 펼쳐진다.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된다. 국내 유망 IT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선보이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26일부터 양일간 열린다.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원하는 IT 업체와 바이어 쌍방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수요가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도 27일 개최된다.

 태국 IT 인프라 및 통신서비스 사업 투자를 위한 투자설명회가 27일 열리며 룩셈부르크에 진출하거나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현지 산업환경과 제도 등을 안내하는 행사도 룩셈부르크대표부의 주최로 28일 열린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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