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환경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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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3일 유리 페트로비치 트루트네프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투르트네프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 간 환경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된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유리 페트로비치 트루트네프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장관과의 회담에서 폐기물 처리 등 환경 기술의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투르트네프 장관은 양국 간 환경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자연복원 분야를 포함한 환경협력 MOU 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환경협력을 증진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양국 수교 20주년을 기념한 환경외교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 회담에서 이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러시아의 정책을 듣고,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감축 노력과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화 사업, 멸종위기종 복원, 자연자원 보호 등 환경 전반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장관은 14∼15일 열리는 제3차 넵스키 국제환경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및 에너지 위기 등 환경문제해결에 있어 범지구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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