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향후 3년 내 연매출 10조엔(약 122조원)대 규모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지금보다 40%나 신장하는 수준으로, 해외 신흥 시장과 배터리 등 친환경 사업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산요전기를 인수한 뒤 최근 오는 2012 회계연도까지 아우르는 첫 경영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경영 계획에 따르면 태양전지 셀과 저장 배터리, 기타 에너지 시스템 관련 매출을 지난해 3100억엔(약 3조7800억원) 수준에서 이맘때 8500억엔(약 10조원) 규모로 거의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또 브라질·러시아·중국·인도·베트남·멕시코·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터키·사우디아라비아·발칸 등 11개 지역·국가를 신흥 주력 시장으로 선정, 이 지역 내 매출 규모를 3300억엔에서 7700억엔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편, 파나소닉은 세탁기·냉장고 등 이른바 백색 가전 제품을 ‘파나소닉’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덧붙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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