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이달 중 IT아웃소싱 서비스의 서비스관리(SM) 영역에 기능점수 단가산정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4월 삼성SDS와 5년간 667억원의 IT아웃소싱 서비스 계약을 맺고 올 4월까지 1년은 기존 M/M(man-month) 방식으로 SM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이달부터 향후 4년간은 기능점수 방식으로 IT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미 2008년말 IT아웃소싱 연장 계약을 체결할 때 이런 내용을 고지해둔 바 있다. 이에 앞서 산업은행은 본격적으로 기능점수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삼성SDS와 협력을 통해 기능점수 관련 교육을 진행했고,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산업은행은 2년 전부터 산업은행 내 운영시스템을 대상으로 기능점수를 도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SM 고정비와 서비스 요구 변경폭에 대한 데이터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검토를 진행해 보니 항목별로 기능점수를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시스템 운용관리와 패키지 운용시스템을 제외한 나머지 운용시스템에 기능점수 단가산정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관계자는 “기능점수 단가산정 방식은 짧은 기간 안에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 2년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단가산정 방식이 정착되면 SW 품질을 높이고 고객사와 IT서비스 업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을 포함해 운용시스템 전체에 기능점수 방식을 적용한 것은 산업은행이 처음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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