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10대 미래서비스] 2018년 22조원 시장, 11만명 고용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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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내놓은 미래 10대 서비스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R&D)의 첫 발을 딛게 된다.

 신규 주파수할당을 통해 마련되는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재원을 기반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1년 사업이 막을 올리면 2015년까지 5개년 계획에 따라 각 분야에 집중투자, 장기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14년까지 9조원의 시장창출을 통해 3만8000명의 고용을 유발할 계획이다. 또 2018년까지 22조원의 시장 창출과 11만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4G방송 분야는 2013년까지 UHD(4K), 2017년에는 UHD(8K) 실험 방송(위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터치DMB 분야는 내년 3D DMB 실험방송을 시작해 2013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16년에는 상용화에 도달할 방침이다.

 모바일 컨버전스 서비스(McS)는 2012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2013년에는 가입자평균매출액(ARPU) 중 모바일 데이터 비중을 40%까지 늘릴 방침이다.

 사물지능통신은 2012년 개방형 테스트 베드 구축을 시작으로 가시화된다. 또 2015년에는 전국 규모의 시범 사업이 가시화된다. 미래 인터넷 부문도 2013년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2016년에는 10Gbps급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성(K-Star) 부문은 기존 무궁화위성을 대체해야 하는 2016년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방송통신 위성 1기를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이 위성을 기반으로 고정밀위성항법이나 개인휴대 이동통신에 응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 2월부터 방통위 내에 전담반을 구성, 활동을 시작했다.

 스마트(SMART) 스크린은 2012년 기존 IPTV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 온 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2014년 스마트스크린 상용 서비스(n-screen)가 목표다.

미래전파 응용(Next-Wave) 분야에서는 2012년 영상투시기술·조명생활정보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5년에 전자파 암진단 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인지형 통합 보안 서비스도 2012년 클라우드 보안, 2014년 사이버·물리공간 통합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통합 그린ICT 서비스는 2011년 방송통신 탄소인벤토리 구축을 시작으로 2013년 통합 그린ICT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게 목표다.

이런 10대 미래 서비스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R&D 체계도 대폭 개편된다.

 그 동안의 폐쇄적·수직적인 연구체계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신개념 창조능력이 요구되는 미래기술분야에 ‘개방형 R&D 체계(Open Research Center)’를 구축할 계획이다. ICT·인문·사회·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산학연의 다양한 주체들이 수평적 협력관계로 R&D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중장기 계획을 기반으로 정부·학계는 물론 관련 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6월까지 각 사업 아이템별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