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T, 1분기 실적 ‘쾌조’…영업익 159% ↑

통합LG텔레콤은 1분기 매출 2조4241억원, 영업이익 5827억원, 당기순이익 54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옛 LG 통신3사(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합산한 기준을 적용하면,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59%, 당기순이익은 213%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들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은 취득법 합병 회계처리로 인한 공정가치 평가로 염가매수차익(4965억원)이 일회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1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13만명이 순증, 누적가입자는 879만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363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3%가 감소했다. 이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통화 혜택의 증가와 유무선 결합가입자 증가 등에 따른 가입자의 이용요금 감소가 원인이다.

반면, 1인당 월 데이터 서비스 ARPU는 4735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OZ 가입자는 3월말 기준으로 115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1분기 유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초고속인터넷이 7만명 순증, 누적가입자 259만명을 기록했다. 또 인터넷전화는 순증 17만명으로 누적가입자 229만명을, IPTV는 순증 4만명에 누적가입자 38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