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이월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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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우편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전문업체 이월리서치(대표 김종모)는 내부 정보 유출의 대표적 원인인 전자우편을 24시간 감시하는 기업이다. 통합메일방역 소프트웨어·내부정보유출방지 소프트웨어·좀비 PC의 IP내역 생성·보안 PC 개발 등을 핵심 사업으로 한다.

 제품은 전자우편을 통해 유입되는 스팸·바이러스·스파이웨어는 물론이고 금융사기의 일종인 피싱 전자우편까지 차단하는 ‘스마트필터’다. 전자우편을 통한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SW인 ‘오디트필터(AuditFilter)’도 이월리서치 주력 제품이다.

 김종모 이월리서치 사장은 “‘스마트필터’는 일반적인 스팸 차단 솔루션인 단어 매칭 방식이 아닌 콘텐츠 필터링 기술을 채택, 95% 이상의 차단율과 0%의 정상 전자 우편 오탐지율을 보인다”며 “독자 개발한 엔진을 통해 오차단을 제로화한 알고리듬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이월리서치는 독자 기술 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URL 패턴 매칭 방법을 이용한 전자우편차단방법’ ‘전화번호 추출 비교 기법을 통한 전자우편 차단시스템 및 방법’ 등 특허 12개를 출원해 7개를 등록했다.

 하루일과 중 상당한 시간을 특허 등록업무에 할애한다는 김 사장은 “현재 보유한 제품 중에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무조건 개발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경쟁사들은 업무 제휴를 통해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거나 타사 제품을 사다쓰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이월리서치는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며 “직접 개발하는 일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지만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체 개발을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마트필터’를 KT·데이콤·금융감독원·동부그룹 등 보안이 중요한 대형 고객 사이트에 공급했다. 대형 포털 사이트인 엠파스·네이트 등에 제품을 공급해 포털 사용자들의 웹 메일 환경도 보호하고 있다. 이외에도 500여개 기업이 스마트필터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이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다.

 이월리서치는 올해부터 전자우편 보안 전문 회사에서 종합 정보보호 전문업체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가장 중점을 둔 경영 전략이 전자우편 보안솔루션 전문 기업이란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라며 “차기 주력제품으로 웹쉘 보안을 준비중에 있고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스마트폰관련 업무연계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한 통합 보안업체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모 사장은 “이월리서치는 보안 소프트웨어 제품이면 무엇이든 개발할 수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사명도 그런 뜻에서 ‘Electronic all research(IT보안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곳)’로 지었다. 그는 “정보보호 5계층 모델에 근거해 보안 연구와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심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김종모 사장

 “올해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시작합니다.”

 김종모 이월리서치 사장은 “전자우편 보안기업으로서 5년차에 접어든 만큼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는 에뮬레이터·게임소프트웨어 등 IT관련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스태틱소프트로 지난 1985년 창업한 이후 2005년 전자우편 방역시스템 ‘스마트필터’를 개발, 현재 전자우편 보안 전문회사로 변신했다. 내년에는 본사를 미국으로 옮길 예정이다.

 김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해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겪었던 어려움이 많았다”며 “해외 시장에 진출, 기술력과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해외 진출에 성공할 경우 ‘국산소프트웨어가 별것 있겠어’라는 식의 주변 인식을 극복,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산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국산품이란 이유만으로 제값을 받지 못했던 차별대우에서 벗어나 당당히 해외 솔루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때문이다.

 김 사장은 “e메일 보안솔루션을 통해 다진 기술력으로 웹셀·모바일 OTP 등 여러 보안솔루션을 섭렵, 글로벌 통합보안회사로 뻗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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