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 www.saramin.co.kr)은 우리나라 직장인 18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평소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월 평균 초과근무시간은 53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전체 설문대상자 중 74.8%가 ‘초과근무를 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초과 근무시간은 일평균 3.1시간, 주 평균 4일 정도로 집계됐다. 초과근무와 함께 업무량에 대해서도 65.8%가 많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대기업이 68.8%로 업무에 대한 부담이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이 68.6%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외국계기업과 공기업은 각각 61.2%, 42.4%로 그 뒤를 이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과 대리급이 78.4%와 78.1%로 업무의 부담을 호소했다. 반면 임원진의 34.5%가 업무가 많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많은 업무량의 원인으로는 59.4%가 비효율적인 업무체계를 꼬집었다. 이에외도 상사의 업무욕심(38.6%), 단순잡무(37%), 프로젝트 업무(36.2%), 타부서 지원(30.2%), 외근 및 출장(16.3%), 본인 완벽주의(15.2%)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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