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그래피티 영상(http://www.pandora.tv/my.b2slife/37708238)이 눈길을 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젊은 그림꾼이 그래피티를 준비한다. 간단한 미술도구를 자전거에서 꺼내 건물 외벽에 커다란 천을 설치한다. 그래피티 준비 끝! 준비한 락카를 하얀 천에 칠하며 그림을 완성한다. 사람들이 하나 둘 몰려들어 그의 그래피티를 구경하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림을 그리려니 조금은 민망해 진다. ‘62’라는 숫자를 그리고, 아래에 빨간 문양을 그려 넣는다. 시민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저게 어떤 의미인지 아세요?” 묻는다. 시민들은 자신 있게 “지방선거날” 이라고 답한다. 그러고 보니 6월 2일 투표지에 빨간 문양처럼 도장을 ‘쾅’찍는 지방 선거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떤 시민은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해 한다. 그림꾼은 시민에게 6월 2일은 동시지방선거라고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그리고 “투표 하실 거죠?” 대답을 받는 것도 잊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에게 “좋은 일을 한다”며 칭찬을 아낌없이 한다. 그래피티를 보는 사람도, 설명을 듣는 사람도 하나 둘 동시지방선거를 기억하며 투표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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