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4, 5:최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녹색투자한국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윤종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2010년 환경정책’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7:최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녹색투자한국포럼’에서 윤종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이 ‘저탄소 녹색성장과 2010년 환경정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kr
“모든 기업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각각의 기업과 사업장의 현 상황과 향후 투자 확대 계획 등까지 충분히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할 것입니다.”
최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녹색투자한국포럼 2010년 2회 만찬강연회에서 연사로 나선 윤종수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저탄소 녹색성장과 2010년 환경정책’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가 중기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의 사정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온실가스 감축량을 할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실장은 “국가의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달성은 각 부문별(산업·건물·수송 등) 목표량을 설정하고 이를 모아서 끼워 맞추겠다는 것이 아니라, 각 기업이 자신의 기업 BAU를 기준으로 해서 감축목표를 설정하되 그 기준을 국가 중기 목표에 맞추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기업들이 자신의 생산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만 줄이면 된다는 것으로, 국가 중기목표 달성을 위해 자신들이 배출하거나 배출할 온실가스 이상의 부담은 기업들에 추가로 지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 부담이 관리하기 쉬운 산업체에 집중돼 국제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산업계의 우려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윤 실장은 “정부는 이 같은 큰 틀을 바탕으로 늦어도 오는 7월까지 각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위한 기준과 원칙, 구체적인 계산 방법까지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윤 실장의 강연에 앞서 이철영 소셜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 집행대표의 ‘녹색 비즈니스-소셜벤처로서의 가치와 기회’라는 주제의 강연도 열렸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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