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래어달, 자동제세동기 25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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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전자(대표 김태영)는 래어달 메디컬 코리아(대표 박태훈)와 공동으로 내달 2일 열리는 소아암 환우 돕기 서울시민 마라톤 대회에 필립스 자동제세동기(AED) ‘하트스타트 FRx’ 25대를 지원한다고 29일 전했다. AED는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일 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의 수축이완을 정상화하는 의료기기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매 코스 1Km마다 자동제세동기와 구조요원을 배치하고, 5km마다 전문 의료진이 탑승한 앰뷸런스를 준비해 심정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마라톤 대회에 맞춘 응급구호시스템을 마련한다. 마라톤 코스 어디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3∼4분 이내에 필요한 초기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

오동진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마라톤 대회의 특성 상 심정지 환자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세동기와 응급요원을 적절히 배치해야 한다”며 “4단계에 걸친 안전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마라톤 대회의 전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필립스전자 대표는 “이번에 지원하는 필립스 하트스타트 자동제세동기는 성인과 소아에게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제세동기”라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안전하게 마라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수익금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소아암 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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