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양국 국립과학관이 이공계 부흥과 창의 인재 양성 등을 위해 한·중 원로로 구성된 공동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국립과천과학관이 추진중인 SF영화 ‘과학관이 살아있다’를 한·중 공동으로 기획·제작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국립중앙과학관·서울과학관은 중국과학기술관·베이징자연사박물관·베이징천문관·상하이과학기술관 등 4개 박물관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 공동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양국 과학관은 △SF 영화 ‘과학관이 살아있다’ 공동기획·제작 △온라인 수학게임 경시대회 공동추진 △전문인력 교류 및 특별기획전 연중 기획 △중국 원로과학자와 한·중 공동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협의했다.
양측은 장기적으로 흥미있고 창의적인 전시콘텐츠 개발과 부족한 예산 공동 확충, 디지털 과학박물관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도 공동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을 방문 중인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세계경제가 지식재산경제·두뇌경제로 급속히 변화하면서 창의적 인재와 기술이 절실하지만 한·중 모두 젊은 층의 이공계 지원이 급속히 줄고 있다는 국가적 해결과제를 안고 있다”며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