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매출 69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뼈대로 하는 1분기 실적을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7.5% 증가했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매출액이 18% 감소했다. 신규 대작이 출시되지 않았고, 애플 앱스토어 등에 국내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성과가 나오면서 해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4% 성장했다. 연결매출 기준으로도 해외 매출이 총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자체 개발 게임들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로열티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최백용 컴투스 CFO는 “1분기 안드로이드 마켓에 첫 출시한 홈런배틀 3D가 전체 게임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컴투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2분기에는 국내 시장에 ’슈퍼액션 히어로4’ 등 5개의 게임과 글로벌 오픈마켓에 5개의 게임을 내놓는 등 그동안 준비해 온 게임 라인업 확대를 통해 개선된 경영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오픈마켓 게임의 사전심의와 관련한 게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스마트폰 게임 타이틀의 국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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